[통기타쉼터] 그대는 그 시절 어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셨나요

설까치(자유기고가) | 기사입력 2019/07/23 [21:09]

[통기타쉼터] 그대는 그 시절 어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셨나요

설까치(자유기고가) | 입력 : 2019/07/23 [21:09]

자유기고가 설까치

 드디어 무더위를 피해 여름휴가로 이어지는 시절이다.

 

요즘 2000년대 이후 중, 고딩세대들은 여름방학 때 휴가지는 주로 가족여행으로 가까운 제주도에서 동남아시아나 유럽 등으로 글로벌화 되었다.

 

그러나, 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70년대 중, 고딩시절 여름방학 때는 꿈에도 그리는 최고의 로망은 중, 고딩 친구들끼리 떠나는 여행이었다.

 

그대는 그 시절 어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셨나요.’

 

여행지를 정하기 전, 각자들 쌈짓돈을 모아서 남대문, 동대문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텐트, 뽈대, , 버너, 호롱불, 야전삽 등.

 

쌈짓돈 모아서 장비들을 챙기고, 각자 청바지 또는 검정물들인 바지 등을 챙기고 이제 어디로 떠날지 모여 앉아서 낑낑거리곤 하였다.

 

대부분 서민들이기에 제주도나 부산 해운대, 강원도 경포대는 언감생심 무조건 후보지에서 무조건 탈락이었다.

 

크게 펼쳐진 지도에는 오로지 기찻길만이 보이고, 열차 또한 오로지 비둘기호 아니면 통일호였다.

 

우선 1박을 하기 힘든 착한 순둥이들은, 서울역 뒤 서부역으로 모여 경의선능곡, 백마, 파주 아니면 교외선일영, 송추, 장흥계곡으로 행선지를 정하였다.

 

아울러 친구 집에서 1박 공부한다고 선의거짓말, 말하자면 그냥 순둥이들은 청량리로 달려가서 경춘선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계곡으로 달려갔다.

 

그렇지만, 대부분 갖은 눈물 나는 고초를 겪더라도 부모님 허락 후 떠나고 싶은 최고의 인기 코스는 바로 바닷가 해수욕장이다.

 

나는 용산에서 떠나는 장항선에 전부 모여 있는 해수욕장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홍성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서산, 태안반도권을 따라 펼쳐져 있는 만리포, 천리포, 연포, 몽산포 해수욕장, 그리고 대천역의 대천해수욕장, 웅천역의 웅천해수욕장, 서천역의 춘장대, 비인 그리고 동백정 해수욕장 등등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나 지금 필자가 근무하고 머물고 있는 곳이 중딩시절 1971년에 친구들과 캠핑 왔던 비인해수욕장 근처 웅천, 대천일대이다. 계기로 그 시절의 추억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호사를 누리는 즐거움이 있다.

 

그대는 그 시절 어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셨나요.

 

 **필자 설까치(본명 김형,57년생)는 서울 출생으로, 젊은 날엔 국내 유명 건설회사에 재직하였고, 지금은 지방의 한 건설회사에서 감리자로 있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취미생활의 하나로써 통기타를 벗하며 다양한 통기타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문화 많이 본 기사